제주여행의 2일차가 밝았습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대로,
"자유여행 - 아직 못가본 제주 서부를 향해!!" 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는 날입니다.
물론, 2박 3일의 여정인 관계로 대충 마지막이기도.. 하지요..
숙소에서 나와 열심히 갔습니다.
처음 숙소 찾아갈때를 제외하고는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어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달릴뿐..
여긴가 싶어서 가다보니, 차는 어느덧 516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우왕ㅋ굳ㅋ, 높은 키의 나무들이 꼳꼳하게 서있습니다.
키큰 나무들이 마치 저를 향해 '루저' 라고 하는 듯... 흑.. ㅜㅜ
그래서 차를 세웠습니다. 뭐 사실은, 차들이 주변에 많이 서있길래, 여긴 왜?? 해서 세웠습니다.
제주 삼백나무숲, 가득한 피톤치드!!
제주 삼백나무숲, 피톤치드가 공격해옵니다.
삼백나무숲 옆에있는 산책로 옆에 있는 물이 흐를것 같은 분위기의 공간. 검색해보니 버섯 어쩌구 하네요.
좀 더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함께한 친구가 여행기간 내내 폭설로 고생했습니다.
역시 그분이 오셔서 더 들어가는건 포기!!
그렇게 달리다 보니 만장굴이 나왔습니다.
만장굴 화장실에 기거하고 계시는 새님
만장굴 마지막에 볼 수 있는 용암석주
동굴이란데.. 지금까지 한 겨울에 딱 한번 가봤습니다.
옥탑방에서 살던 저에게는.. 동굴의 시원한 공기를 가져오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동굴에서 나오니, 카메라는 습기를 가득히 머금고 있었습니다... 메라야 ㅜㅜ
카메라도 말릴겸.. 그저 달리다가 중간에 밥도 먹고..
해물된장찌게, 싼가격에 맛도 일품!!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제주 서부를 시작합니다.
천연염전 주변에있던 방파제. 군대있을때 하얀등대 선착순이 생각납니다.
제주서부지역의 바다색은 동부지역과 다릅니다.
제주서부에서발견한 풍력발전기들..
바람이 많긴 많나봅니다. 풍력발전기..
풍력발전기 많지요.. 카메라 뒤에는 더 많았습니다.
이렇게 제주 서부지역을 해안을 따라 달리다가, 함께간 친구가
"인터넷에서 봤는데, 이쪽에 추천 여행지가 있었어. 나 꼭 보고싶어!!!"
해서 오랜만에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었습니다.
금능석물원!! 입장료는 1인 4천원
석물원 입구에 계신분.. 표.. 표정 피세요.
작은 집들 사이사이에 주민들의 생활을 돌로 표현했습니다. 민속촌 부럽지 않은..
스펀지에도 방영된, 제주도에는 응가하는 소년상이 있다!! 의 주인공, 응가하는 소년입니다. 응가의 디테일까지!!
뒤에 계신분은 삼신할매같아요. 자세히 보지 않았습니다.
대충 이정도로 2일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사실 2일차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후회가 있습니다.
우연히 찾은 삼백나무숲, 너무 좋았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맛본 해물된장찌게, 저렴한 가격에 맛도 짱!!
(햄버거보다도 저렴한..)
하지만, 나름 추천지라고 들어간 곳들은 아........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쫌 있나봅니다.
특히 마지막에 저녁식사를 위해 갔던 식당은, 너무 비싸요 ㅜㅜ
제주돼지삼겹살 1인분 1만 4천원.. 2인분으로는 2명이 먹고 아... 맛만보았어!! 라고 할만큼..
밥과 찌게도 가격이 따로따로..
삼겹살먹고 7만원정도를 사용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결국, 이날 저녁.. 친구와 함께
호텔에서 치킨시켜먹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아침부터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날 에피소드~~!
서울로 가는 비행기는 12시 40분 비행기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올때와 마찬가지로 진에어입니다.
이미 올때, 줄서기의 중요성을 인식한 저희는, 맨 앞줄에 서서 창가를 사수하자!! 는 강력한 의지로
일찌감치 출발했습니다.
렌트한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걷고있는데, 여행사에서 전화가 오네요..
"고객님, 죄송한데 비행기 예약이 잘못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금요일 12시 40분 비행기여야 하는데, 직원 실수로 토요일 12시 40분 비행기로 예약을 한거랍니다.
그래서 11시 30분 비행기로 급예약했답니다. 그거 타라고..
전화온 시간이 11시 10분.... 하아.. 어쩌라는건지..
옆에서 친구는 폭풍설사님이 대장을 두드리고 계시고요..
저와 친구는 결단력만 없는게 아닙니다. 소심하기도 하죠.
어찌어찌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 타기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요..
뭐, 덕분에 서울에는 일찍 도착했네요 ^^
이야기는 여기서 대충 마무리하고, 즐거운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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